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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갈등에 반 토막 난 나무

PickUp 2021. 7.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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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북부 시우스요크셔주의 한 마을.

최근 이곳엔 두 집 사이에 자란 나무를 두고 이웃간에 다툼이 일어난 사건이 있었는데요.

먼저 바라트 미스트리(56)씨의 집 화단에는 25년을 함께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줄기가 딱 가장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올라와 가지와 이파리 절반은 옆집 차량 진입로에 걸쳐 있었는데요.

이웃집 부부 리(7)씨는 자신의 집 차량 진입로에 걸친 나무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특히 매년 철새가 날아와 시끄럽게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참다 못한 리 씨 부부는 미스트리 씨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사람을 불러 자신의 집을 침범한 나무부분을 모두 없애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결국 미스트리 씨의 나무는 절반 잘려 나갔는데요.

미스트리 씨는 "지난 25년간 이 나무는 물론 리 씨 부부와 어떤 일로도 갈등을 겪은 적이 없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리 씨 부부 손주들과 같이 놀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 즈음해서 리 씨 부부가 나무에 대해 불평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 우리와 얘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런 특이한 모양의 나무로 인해 해당 마을은 뜻밖의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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