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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TV

타인은 지옥이다 결말 해석, 가스라이팅 뜻

by PickUp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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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종영을 했다.

6일 방송된 최종화의 부제는 '가스라이팅'

 


먼저 가스라이팅가 무엇이냐면 1938년 제작된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됐다.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은 1948년에 잉그리드 버그먼과 샤를르 보와이에가 주연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가스등의 제목을 인용해 가스라이팅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만들었다

다시 풀어말하자면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여기서 가스라이팅과 타인의 지옥이다 최종화의 상황과 비교해 본다면 해석이 좀 더 쉬울 것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화에선 서문조가 고시원 사람들을 모두 죽인 것으로 표현됐다가 마지막에 사실 서문조가 아닌 윤종우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앞서 서문조는 우리가 초반 왕눈이로 알고 있던 유기현도 가스라이팅을 이용해 살인자로 만들었지만 "역시 실패작이었다"고 말하며 그를 죽인다

이후 윤종우가 적합한 대상이라고 느낀 서문조는 윤종우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

그렇게 서문조는 살인마인 자신을 또 다른 '타인'. 윤종우에게 집어 넣어 살인마인 자신을 복제시킨 것이다

이후 또 다른 왕눈이가 된 윤종우가 살인마로 완벽해짐을 느낀 서문조는 또 다른 자신이 된 윤종우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최종 목적을 세운다


서문조는 윤종우와의 몸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지만 윤종우를 죽이지 않았고 자신이 말하던 '고시원 정리'를 윤종우에게 시켰으며, 마지막으로 자신도 윤종우에게 정리를 당한다

이때 서문조는 죽임을 당하면서 "역시 자기는 내 최고의 작품이다"고 말한다

최종화 마무리 부분에서도 윤종우의 얼굴이 비춰지면서 서문조의 얼굴이 겹쳐서 드러나는 장면이 보였는데 

 


서문조는 자신이 만들어낸 자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즉 실제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 '가스라이팅의 끝판왕' 실질적으로 윤종우를 지배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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