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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3

조선시대 한 노인이 기록에 남겨 놓은 괴담 [조선시대 한 노인이 기록에 남겨 놓은 괴담] 1498년 사망한 이륙(李陸)은 광주(廣州)에 사는 80세가 넘은 한 노인이 평생을 살면서 본 가장 이상한 것 두 가지를 듣고 기록에 남겨 놓았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남해에서 본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노인은 젊은 시절 어떤 사람이 남해 해변에서 죽는 모습을 보았다. 이 사람은 이상한 병을 앓고 있었는데, 시체를 치워줄 사람이 없어서 바닷가에 쓰러진 모습 그대로 나뒹굴고 있었다. 이튿날이 되어 낮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죽은 사람의 살이 점차 썩기 시작했는데, 썩은 살이 점차로 웅크러들더니 점점 모양이 미끌거리는 이상한 작은 덩어리들로 변해 갔다. 곧 이 죽은 사람은 온몸이 수없이 많은 개구리로 변하게 되었다. 이 수많은 개구리들은 죽은 사람의 옷에.. 2017. 8. 1.
조선시대 잔혹한 형벌에 대한 이야기 [조선시대 잔혹한 형벌에 대한 이야기] 1500년대 중반 무렵, 두 선비가 다툰 일 하나가 용재총화에 기록되어 있다. 성균관을 드나들며 공부하던 김윤량(金允良)과 김복창(金福昌)이 싸운 일인데, 김윤량이 볼품 없이 먹을 것만 주섬주섬 챙기는 사람이라고 비웃은 김복창이 김윤량을 심하게 조롱하기 위해 찬(贊)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지어서 김윤량을 놀린 것이 발단이었다. 김복창이 자신을 비웃는 것을 본 김윤량은 비슷한 방식으로 싸우기 시작했고,마침내 김윤량은 자신이 아는 점술에 대한 지식을 동원해서, "김복창은 일찍 죽을 것이다"라고 악담을 하게 되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김복창은 판단력을 잃고 격노하여, 불붙은 숯덩이를 찍어 들고 김윤량의 입 속에 짓이겨 넣어 버린다.타오르는 뜨거운 숯덩이가 입안에 들어온 .. 2017. 7. 31.
소름돋는 대한민국 미해결 X파일 사건들 [소름돋는 대한민국 미해결 X파일 사건들] 1. 빨간 비옷을 입은 여인의 죽음 : 장충동 대중 목욕탕 살인 사건 1985년 대에 우리나라에 대중 목욕탕이 많았다. 집에 샤워 시설이 많이 없었던 터라 이 시기에 대중목욕탕은 지금의 주유소만큼이나 큰 사업거리였다.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의 인파가 물 밀듯이 밀려와 목욕탕은 인산인해였다.보통 이 시기에 목욕탕은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금요일 저녁 7시 반을 넘어 장충동에 위치한 대중 목욕탕 사장 k 씨는 손님도 다 나가고, 슬슬 문 닫을 준비를 했다. 마침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손님도 별로 없던 터라 평상시보다 일찍 문을 닫으려는 순간, 손님 한 분이 터벅터벅 목욕탕 입구로 걸어왔다. 하루 평균 300mm 비가 쏟.. 201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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