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으로 불리는 아이언 티타늄 토큰이 하루 만에 64달러에서 0달러로 폭락했습니다.
타이탄은 최근까지 6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었지만 단 몇 시간만에 0.000000035달러로 폭락해버렸습니다
타이탄은 1코인당 1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었는데요.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로 가장 유명한 것으로 USDT(테더)가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안정된 코인, 가치 변동이 없는 코인으로 인식되어 있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충격에 빠졌는데요.
타이탄이 이렇게 폭락한 배경에는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발생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뱅크런이란?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거나, 주식 등의 투자 행위에서 손실을 입어 부실해지는 경우,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타이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파인더 닷컴의 창업자 프레드 쉐베스타는 "타이탄 가격이 65달러까지 올랐다가 60달러로 떨어진 것이 '고래'(대규모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촉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뱅크런 발생은 이번 사태가 최초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선 "뱅크런이 아니라 가상화폐 개발자가 보유량을 전액 매도하고 사라진 먹튀 사기 사건이다"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도 타이탄에 투자했다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요.
마크 큐반은 이런 사실을 트위터에 올리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불룸버그 통신은 이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스테이블 코인은 전혀 규제를 받고 있지 않아. 시장이 흔들릴 경우 암호화폐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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