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선수들이 득점하면 소리 지르는 이유

펜싱 경기를 보면 득점 후 소리를 크게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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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양측 선수가 동시에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펜싱 선수들이 소리 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펜싱의 역사를 보면 소리 지르는데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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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엔 사브르, 플뢰레, 에페 3가지 종목이 있는데 플뢰레와 에페는 찌르는 것만 센서가 감지하면 되는데, 사브르는 찌르기에 베기 기술까지 판별해야 하기에 전자 장비 도입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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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거엔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 판별하기 어려워 "내가 득점했다"를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리지르기였다.

현재는 센서가 있기에 동시타가 있어도 스코어를 측정할 수 있지만, 절묘하게 동시 공격에 성공한 경우엔 양 측 센서 모두에 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현재에도 소리지르기는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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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시타가 아니여도 심판에게 어필하기 위해 돌고래처럼 큰 소리로 환호하는 습관도 가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