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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담가놓았던 수박을 먹었던 추억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2015년 8월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 과 2016년 7월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속 한 장면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계곡물에 과일을 담갔다가 먹는 행위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들이 서식하는데 이런 미생물들이 과일에 붙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미생물들 중 대장균과 이질아메바, 스파르가눔 등이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데, 그 중 ‘스파르가눔’은 인체에 감염되면 약 5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신체 내부 조직을 파괴한다.
스파르가눔은 주로 개구리나 뱀을 날것으로 먹어서 감염되는 기생충 유충으로, 이에 감염되면 심할 경우 정신분열, 간질 발작, 하반신 마비까지 일어날 수 있다.
스파르가눔은 수명이 매우 길고 현대의학으로도 진단과 사전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거 수술이외에는 치료 방법도 없다.
기록상으로는 무려 25년이나 몸 안에 살아있다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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