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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7월
유고슬라비아의 한 마을
독일군은 마을 주민 16명에 대해서 적군을 도운 혐의로 처형을 실시한다.
처형을 집행하려던 순간 집행군 대열에 있던 한 군인이 거총을 거부하였다.
상관이 다그치자 그는 죄없는 마을 사람들을 쏠 수 없다고 항명한다.
상관은 그에게 명령불복종으로 즉결처형을 처분하고 마을 사람들과 같이 처형대에 서라고 명한다.
그는 헬맷과 군장을 벗고 담담하게 처형대로 걸어갔고, 그 순간 한 독일 장교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마을 사람들 16명과 함께 처형되었다.
실제 사진
이 사진은 1960년대에 와서야 알려지게 되었고, 저 인물이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유력한 인물로 요제프 슐츠(Josef Schulz 1909~1941)가 거론 되는데, 이를 조사한 서독 연방의회의 국회의원과 슐츠의 형제는 슐츠가 맞다는 결론을 내린 반면, 나치범죄 조사위원회에서는 슐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1973년에 유고 슬라비아에서 만든 기념영화에서는 슐츠로 나온다. 저 인물이 누구건, 중요한건 그가 보여준 행동일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저 장소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졌는데 저 사진속 인물 역시 그곳에서 추모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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