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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이슈

우리나라 ‘빵값’이 다른나라보다 유독 비쌌던 이유

by PickUp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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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빵값이 유독 다른나라보다 비쌌던 이유가 세간에 드러났다.

국내 제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SPC그룹 핵심 계열사 SPC삼립이 원재료를 제빵계열사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역할이 없는데도 ‘통행세’를 물리는 등 부당한 내부거래를 하고 있었다.

이를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는 600억 원대 과장금을 부과하고 총수와 전직 대표이사 등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SPL, 비알코리아 등 3개 제빵계열사가 밀가루, 달걀, 생크림, 우유 등을 생산하는 8개 생산계열사에서 210개 품목의 원재료·완제품을 공급받는 과정에 역할이 없는 SPC삼립을 끼워 평균 9%의 이윤을 남기도록 했다.

 

제빵계열사들은 이때문에 적게는 3% 많게는 44%까지 통행세를 내고 있었다.

 

공정위는 파리크라상 등이 이런 통행세 거래구조로 2017년 기준 단위당 74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강력분을 779원에, 8천307원에 살 수 있는 액란은 8천 899원에 구매하면서 결국 소매자가격이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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