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이슈

불법 인테리어 업체가 저질러놓은 불법 시공ㄷㄷ (인테리어 예정이시면 필독)

by PickUp 2020. 9. 19.
728x90
728x170

과거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인테리어 업체의 불량시공.. 여러분은 당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31평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기 위해 2,600만원짜리 공사를 맡겼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불법 인테리어 업체였고 불량시공을 했다며 주의해야할 점을 설명했습니다.

 

————————————————————————————————————

본격적인 글 작성에 앞서 저는 이미 저질러진 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 밝힙니다

 

그리고 폰카메라 렌즈 파손으로 인해 일부 사진에 곰팡이같은 까만 점이 있는 부분 ㅠㅠ 주의 요망!!

 

일단 현재 31평 아파트 리모델링한 저희집 꼬라지 보고 가실게요. 2500만원+추가금 100만원해서 총합 2600만원짜리 공사입니다.

 

화장실2개, 앞뒤베란다 현관 부엌 타일, 도배, 장판, 창호, 몰딩, 문짝, 씽크대, 장, 도장, 아트월 전부 다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금액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사인했는데 미친거죠.

 

 

 

 

 

여기는 어디냐

바로 이것과 같은 바깥베란다 창호 좌측 하부입니다. 굳이 창을 열지 않아도 벽을 통해 좁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실리콘도 개떡같이 발라놨어요. 옆에서 계속 알짱거렸는데도 이렇게 해놨습니다.

창이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이쪽 면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 창만 그런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창이, 한 쪽만! 적어도 20mm 이상 차이가 납니다.

 

사진보다 더 많이 차이나는 곳도 있습니다. 창호 제작 연구소 있는 분께 조언 들었는데 이정도 사이즈 오류면 다시 만들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폼을 너무 적게 쏜거 아니냐고 하자 더 쏜다며 문짝 고정하던 폼 들고 가더니 저렇게 쏘고 갔어요..ㅎㅎ!

 

안쪽 마감은 문선 몰딩 돌린다며 실리콘 안 쏘길래, 그래도 해야되지 않느냐고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는데 끝까지 할 필요 없다며 그냥 갔습니다.

예.. 제가 예전 창 보수한답시고 바른 것도 이것보단 나았습니다..

 

다시 해달랬는데 별 차이 없더라고요 뭘 다시 한건지 알 수 없는 수준. 그리고 여기가 위보다 창이 쫍은 곳입니다

실리콘이 저렇게 넓고 두텁게 발린 이유를 아시겠나요.. 얘는 아파트 외벽보다 더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창호가 벽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음을 그림판으로 표현해봤습니다 허접죄송

누수 때문에 공사하는거라고 계약 전부터 말했는데 이런식으로 갖다놨습니다

 

이렇게 되어있는걸 설치하는 당일에, 제 눈으로 확인해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말해주더라고요

치수 뻔히 재갔는데 왜 이런걸까요

여기는 부엌장 바닥입니다. 목재에 결벽증이 있을리도 없는데 바닥과 멉니다.

그거 커버해준다고 실리콘 쏘고 갔는데요. 투명 실리콘으로 쏴놔서 빈 공간이 까맣게 보이고 좋네요

 

옆의 친구는 무엇이 그리 힘든지 많이 누워있습니다. 이게 두 번이나 다시 한거라면 믿어지시겠습니까ㅋ ㅋ

 

수직 수평도 맞는 곳보다 안 맞는 곳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해놔놓고 실리콘 마감까지 해주는 씽크업체 별로 없다며 생색을 내더라고요.

 

사이즈도 뻔히 재가놓고 잘못 만들어서 오고 ㅅㅂ

 

삐뚤빼뚤

 

이래놓고 뭐가 문제냐며, 인테리어 업자도 아니고 업자가 하도급 준 씽크업체에서 전화 왔습니다

 

이제보니 선물로 각목도 두고 가셨네요

뒷베란다 타일은 붙일 때 두드리다 깨진걸 안 떼고 그대로 붙여놨습니다. 청소하다가 발견했습니다

 

타일 사이사이 매꾸는 메지는 오염도 되어있고 난리도 아닙니다. 간격도 엉망이고요

이쯤 하면 내려가주라.. 이건 밤에 찍었고요

이건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까지도 물이 고여있네요

타일 밑부분 잘린걸 붙여놨습니다. 바닥쪽이라 안 보일거라 생각했는가봅니다

이것은 모든 줄간격이 제멋대로 자기주장 한다는걸 찍으려고 한 사진인데, 이제보니 모서리도 깨진걸 붙여놨네요

볼수록 새롭습니다.

 

 

 

 

 

메지가 뻥 뚫려있죠 오염도 되어있네요

바로 윗사진은 시공 이틀 후 처음 물쓸 때 기포 올라오는 것도 봤습니다. 다른 타일 기술자분들께 여쭤보니

메지 농도를 잘못 맞추고, 물기 있는 스펀지로 닦으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다 올리면 데이터 터질듯

아파트 공동 배수관입니다. 왜 저희집 시공하러 오신 분들은 깔끔한 마감을 싫어하시는 걸까요

 

참고로 여기까지 페인트칠 새로 한겁니다. 사람 따로 와서 한거고요

문짝 철거할 때 파손된 부분을 제대로 마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타일 붙이러 오신 분들이 하려고 노력은 해주셨어요

예…

여긴 뒷베란다 문 옆 냉장고장 있는 곳입니다.

 

벽 스위치 공간 뺏는 대신 냉장고장 옆에 구멍내서 고정하겠다길래 그러자 했더니 저러고 갔음

 

어쩌라고요..?

아무도 저희 집에 오지 말아주세요. 오셔도 나 왔다고 알릴 방법이 없어요

이곳은 현관입니다. 여기 사용된 벽지는 출처를 알 수가 없습니다.

 

구경조차 해본 적 없는 물건인데 갖다 붙여놨고 마감도 후집니다.

이것도 페인트칠 새로 한겁니다.. 저렇게 듬성듬성 안 발린 곳도 있고

붓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곳도 있어요. 아 카메라 진짜.. 화면 제가 봐도 징그럽네요ㅠㅠ

벽지도 이런식으로 마감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기존에 있던 문턱을 없애고 비는 자리에 미장을 했는데, 크랙 정리를 안 하고 바로 장판을 덮어서 울퉁불퉁합니다

장판 이음매도 벌써 떨어지고 벌어지는 곳 많고요.. 다 찍기도 힘들 정도로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약 25년 이상 된 아파트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공동구매로 샷시나 현관문 등의 수리가 드물지 않게 진행되는 곳입니다!

누수 문제로 인해 위아래집이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요. 저희집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부담되어 2년간 도배만 새로 해주다가 결국 누수 공사 포함 올수리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아는 분의 소개로 계약을 하게 되는데

그게 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됐어욬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절대 이런 일 겪지도 마시라고.. 제 피와 살을 깎는 경험으로 알게된 정보들 알려드립니다ㅠ

 

 

 

 

 

 

 

 

 

 

 

728x90
그리드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