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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초에 9000억 썼지만 아깝지 않은 이유

by PickUp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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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101955 베누(Bennu)' 표면에 접지해 암석 표본을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오시리스 렉스가 채집한 암석 표본은토양과 자갈 일부 60g가량.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왜 난리가 났냐면, 소행성 '베누'는 좀 특별한 소행성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태양계에서 발견된 소행성은 약 78만 개인데, 베누는 다른 행성의 중력과 소행성과의 충돌 등에서 살아남은 아주 특별한 소행성이다.

 

이 말은 베누를 구성하는 물질을 거의 변형 없이 그대로 간직됐다는 뜻인데, 베누의 샘플을 채취해 연구하면 초창기 태양계 행성과 구성 성분, 기원을 알길이 열릴 수 있기에 이렇게 NASA에서 난리가 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NASA는 "지구와 태양계의 역사를 말해 줄 로제타석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취된 베누의 샘플은 탐사선이 돌아오는 2023년쯤이 되어야 분석이 가능하며, 나사는 베누의 구성 성분과 기원, 형성과정 등을 살피고 수분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해 물이나 얼음이 있다면 우주 어딘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누에 접지한 시간은 약 10초 가량. 이를 위해 나사는 예산 8억 달러(약 9,050억) 사용했고, 4년을 소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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