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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이상은 ‘인쇄물’이 아닌 직접 필기로 이루어진 임명장을 수여받는다고 한다.
이 임명작을 직접 쓰는 사람은 5급 전문경력관 공무원.
그런데 이 공무원이 대한민국에서 딱 한 명밖에 없는 직책이라고 한다.
현재는 김이중 사무관이 이 업무를 하고 있는데, 매해 7,000여명의 공무원이 이 단 한 사람의 글씨로 완성되는 것이다.
하루 업무는 30~40분 정도 먹을 가는 것으로 시작해, 20분 정도 걸리는 임명장을 하루 30장 정도 작성한다.
연말에는 특별진급하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많아 60~70장을 작성해서 야근이 다반사라고..
김이중 사무관은 서예 학과에서 붓글씨를 전공한 후 2008년부터 필경사로 일하고 있다.
공식 필경사는 1962년에 생겨 단 세 명만 거쳐간 자리라고 한다. 이유는 이전 필경사가 은퇴해야 자리를 물려받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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