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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오진으로 10여 년 누워지낸 사람이 '2일'만에 일어난 사건 ㄷㄷ

by PickUp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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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시작할 때 까치발로 걷는 등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던 A양(1997년생)

A양의 부모는 경미한 보행장애 정도로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뇌성마비 판정을 받음

 

이후 증상이 심해져 목 밑으로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2011년엔 뇌병변장애 1급 판정까지 받음

 

그런데 2012년 28년 경력의 물리치료사가 A양을 치료하던 중 일반적인 뇌성마비와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서울의 큰 병원에서 MRI를 찍어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봄.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은 A양은 충격적이게도 뇌성마비가 아닌 '세가와병'을 진단받음

놀랍게도 세가와병을 진단 받고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지 2일만에 걷게 됨

‘세가와병’으로 알려진 이 병증은 주로 소아 연령에서 나타나는데, 신경전달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이상으로 도파민 생성이 감소해 발생.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가 꼬이면서 점차 걷질 못하게 되며, 신체 근육에 경직 현상이 심해지면서 마비증상이 와서 뇌성마비나 파키슨병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하지만 소량 도파민 약물로 장기적인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함

하지만 A양은 이미 휠체어에 의지한 채 학창시절 대부분을 보냄.

 

A양의 부모는 뇌성마비로 진단한 대구의 최초진단 병원에 소송을 걸었고, 2년 여의 법정공방 끝에 1억원 배상 판결을 받음

이같이 판결된 이유는 대학병원 측이 일부 과실을 인정했는데, 당시 의료 기술로는 세가와병을 발견하게 어려웠다고 주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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