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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귀지 분석을 통해 알아낸 고래들이 '스트레스'가장 많이 받은 시기들

by PickUp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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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의 귀지는 딱딱하게 굳어 '나이테'와 비슷한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귀지를 분석하면 고래들의 생활사나 환경 변화, 호로몬 등을 검사할 수 있다.

미국 베일러대 스티픈 트럼블 교수와 사차 우센코 교수팀은 선박과 충돌해 죽은 12살짜리 21m 길이의 수컷 대왕고래로부터 25cm길이의 귀지를 확보해 분석한다.

 

 

연구팀은 이 고래의 귀지에 포함된 남성 호로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급증한 것으로 보아 고래의 성 성숙 시기가 10살께인 사실을 알아냈다.

또 분해가 힘든 농약과 방염제 성분이 태어난 첫 한 해 동안 귀지에 다량 포함돼 있어, 어미 고래의 모유로부터 난분해성 유기화합물질이 새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확장 대왕고래, 참고래, 혹등고래 등 3종 20마리를 통해 스트레스 호로몬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고래는 1871년부터 2013년까지여서 15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의 고래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스트레스 호로몬 분비가 활발했던 시기가 있었다

1. 제2차 세계대전

2. 불법 포경이 만연하던 1960년대

3. 환경 오염이 심해진 200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증 폭발과 잠수함의 폭격, 해상 전투 등이 벌어졌을 때, 고래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불법 포경이 만연하던 1960년대 스트레스 호로몬이 최고조였고 1970년대 들어 불법 포경이 줄어들자 스트레스 호로몬 수치도 줄었다.

이후 바다 쓰레기,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으로 수온이 올라가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벌어지며 다시 스트레스 호로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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