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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이슈

실제 발생했던 ‘흙수저’와 ‘금수저’ 집안의 자식이 바뀐 사건

by PickUp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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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0월, 부유한 상류층 집안의 가장 이모 씨와 그의 아내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하나 뿐인 아들 이 군의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믿기 힘든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혈액검사 결과 자신의 친자식일 수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됐고, 이후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친자불일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적 결과 같은 산부인과에 있었던 다른 집안의 아이와 실수로 병원 기록이 바뀌었고, 이 때문에 자식이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이씨 부부는 부유한 형편으로 아들 이군(실제론 김씨 부부 친자)은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으나, 난치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김군(실제론 이씨 부부 친자)은 넉넉지 못한 형편의 가정에서 자랐으나 우등생으로 원하는 대학에도 합격한 상태였고, 고등학교 내내 전교 수석과 전국 최상위권 석차를 도맡고 있던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었다고 합니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할 법한 이 사건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두 집안의 부모 모두 "20년 동안 키워온 아이를 누구를 주고 싶겠어요"라며 결사반대했다고 합니다.

자식들도 마찬가지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도리가 아니다"라며 돌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사건이 원인인 병원 측은 "손해 배상시효 10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모두의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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