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170
최근 포항의 한 아파트에 붙은 공고문입니다.
작성된 공고문은 이곳 아파트 경비원들이 입주민들을 향해 작성한 글인데요.
경비원들은 "태풍으로 인해 숨 쉴 틈도 없이 온몸을 파스로 도배를 하고 일을 하는데 정말 기가 차는 말을 들었다"며 해당 내용을 밝혔습니다.
한 민원은 뒷 베란다 유리 파손을 당장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관리소에 찾아와 대표회장, 총무이사, 소장, 직원 앞에 욕설 및 폭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집게를 던지며, "그만둬라. 아파트를 다 불싸지르겠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경비원들은 태풍 피해 정비로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욕설 및 폭언 등의 갑질 항의를 받자 결국 '전원 사퇴'를 선택한 건데요.
이들은 "경비 목숨은 10개쯤 된답니까? 태풍이 경비원 따위는 피해 간답니까? 저도 한 집의 가장이고 소장한 목숨입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드형
LIST
'사건,사고,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업 직전, 에스컬레이터 살균장치 회사 코로나 이후 매출 100배 상승 (0) | 2020.09.19 |
---|---|
"분류작업 추가 인력 배치해달라"...21일 택배노조 파업 (0) | 2020.09.17 |
바다 한가운데 빠진 한국인 선원을 구해준 거북이 (0) | 2020.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