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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천재들 사이에서도 너무 똑똑해 '악마의 두뇌'라고 불린 천재. 폰 노이만

by PickUp 2019.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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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천재들이 있지만, 천재들 사이에서도 '천재'라 불린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존 폰 노이만 (1903년 12월 28일생)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엄청난 부자였던 은행가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 폰 노이만은 교육에 관심 많던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개인 가정교사로부터 많은 교육을 받았다

수학부터 시작하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 등의 언어,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조기교육 받았는데, 다른 형제들 중에서 폰 노이만은 유독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8세에 미분과 적분을 이해했으며 공부하길 좋아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도 찾아 배웠으며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빌헬름 옹켄의 세계사 시리즈를 즐겨 있었다

폰 노이만의 아버지는 아들이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 개인 도서관까지 만들어주며 지원을 해줬는데, 폰 노이만의 재능 중에서 언어, 암기, 산수는 유독 뛰어났다고 한다.

그의 암기력이 어느 정도였냐면 자신이 읽은 책에 내용은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파티를 하면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워서 읽어주는 묘기를 보여주거나 파티에 오는 사람들에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물어본 뒤 이를 외워서 집에 갈때 한 명씩 인사하면서 그 정보를 다시 읊어줬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는 부다페스트에서 명문 중의 명문. 초 엘리트 학생들만 다닌다는 학교에 입학했는데, 벌써부터 다른 학생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자랑했고, 곧바로 고등교육과정에 들어간다

폰 노이만은 이 학교에서 또 다른 천재 '유진 위그너'를 만나 친구가 되었다


20대가 된 폰 노이만은 독일의 교수자격 시험인 하빌리타치온을 최연소 나이(25세)로 통과했으며, '양자 역학의 수학적 기초', '집합론의 공리화', '에르고도 이론의 연구', '실내 게임 이론'등을 저술해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불렸으며

천재들만 모인다는 프리스턴고등연구소의 창립 교수로 초청받는데, 유일한 20대 교수였다고 한다


그러다 나치 독일로 인해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영어 수준을 좀 더 높히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웠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백과사전의 끝판왕으로 4000명의 학자들이 백과사전 제작에 참여했다


맨해튼 계획에 참가해 고폭발성 렌즈를 발명했으며 '큰 폭탄에 의한 피해는 지상에 떨어지고 나서가 아니라 떨어지기 전 폭발했을 때'라는 이론을 증명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이용되었다

실제 나가사키에 투하 된 '팻맨'의 연구에 배치됐으며, 일본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원자폭탄 투하 전 투하 지점을 선정할 때 "교토가 일본인들에게 문화적 가치가 있다면 그곳을 더더욱 섬멸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은 폰 노이만에 관한 유명한 일화

1. 1963년 '원자핵과 기본 입자에 관한 이론과 기본 대칭입자의 발견'에 관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유진 위그너는 "헝가리에는 왜 이렇게 천재가 많은가요"라는 질문에 "천재가 많다니요? 천재는 폰 노이만 한 사람뿐입니다"고 말했다

2. 어느 연구 기관에 가든 동료들은 하나 같이 폰 노이만이 최고의 천재라고 인정했다



3. 세계적인 수학자 포여 죄르지는 폰 노이만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예전에 그가 있던 클래스에서 강의할 때, 어떤 정리를 소개하고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아마 꽤 어려울 거라고 이야기했다. 폰 노이만은 5분 후 가만히 손을 들더니 칠판에 나와 증명을 바로 써 내려갔다. 그때부터 나는 폰 노이만을 두려워했다”

4.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과학자 및 수학자들은 연구했던 부분이 막히면 폰 노이만을 찾아 자문을 구했다


5. 과거 폰 노이만이 자문을 해준 군사 협력기관에서 프로그래밍 오류가 나서 그에게 물어봤는데, 폰 노이만은 "컴퓨터는 필요 없습니다"고 말하며 잠깐 생각하더니 종이에 '몇 줄의 몇 식'으로 완벽한 해답을 내놓았다고 한다

6.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개발 초창기. 개발자들이 막힌 부분이 있어 몇 개월간 연구한 수천 페이지의 문서를 들고 폰 노이만을 찾아갔다


그러면서 "얼마 후에 방문할까요?"라고 물었는데, 폰 노이만은 "잠시 앉아 계세요"라고 하더니 2시간 만에 설명을 시작했다

7. "현대 수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계시나요?"라는 질문에 폰 노이만은 "28%"라고 답한다
얼핏 보면 겸손한 대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폰 노이만이 현대 수학이라는 것의 윤곽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8. 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의 동생이 파우스트 '독일어 원문판'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생이 잠시 멈춰 쉬는데, 폰 노이만이 다음 구절들을 읊었다고 한다
과거 읽었던 파우스트 원문을 그것도 독일어 버전으로 된 것을 전부 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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