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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호주 최고의 미제사건, 500kg 뱀상어에서 사람의 팔이 나오다.

by PickUp 201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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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고의 미제사건, 500kg 뱀상어에서 사람의 팔이 나오다.]



타만 슈드 사건과 더불어 호주 최고의 미제사건이라 불리는, ‘샤크 암 사건




때는 1935417. 시드니의 쿠지 해변에 뱀상어 1마리가 해변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물 밖으로 나와있는게 발견되어 근처에 있는 쿠지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

 

이 뱀상어는 무려 길이 4m, 몸무게 500kg나가는 상어였는데,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지고 대중에게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

 

뱀상어가 구토를 했는데, 토사물 속에서 사람의 팔이 발견되었던 것.



 


사실 쿠지 해변 일대는 상어의 출몰이 잦았던 곳이었고,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났던 곳이다.

 

그래서 이 사건 역시 처음에는 어떤 사람이 해변에서 놀다가 상어를 만나 잡아먹혔고, 소화가 되지 않은 팔이 상어 뱃속에 남아 있었다가 토해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팔이 상어에게 잡아먹힌 게 아니라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했고, 사건은 점점 미스터리 영역으로 빠지게 된다.

 

경찰은 아래 2가지 이유로 살해를 주장했는데,

 

1. 죽은 상어의 위장에서 팔을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가 발견되지 않음.

 

2. 피해자의 팔이 절단된 모양

 

, 피해자가 상어에게 잡아먹힌 것이라면 다른 신체 부위도 나와야하는데 없었으며, 팔이 상어에게 물어 뜯긴 것이라면 상어의 이빨 자국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칼에 잘린 것처럼 깨끗하게 잘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우선 경찰은 발견 된 팔이 사람의 왼팔이고, 두사람이 권투를 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던 것, 손목이 밧줄에 묶인 것으로 보이는 흔적 등을 참고해 필사적으로 신원을 밝히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자료인 지문이 상어의 위액에 손상된 것인지 아니면 누가 고의로 훼손한 것인지 어쨋든 심하게 훼손된 탓에 지문을 채취하기가 어려워 지문으로 신원을 밝히는 일이 물 건너가는 듯했다.

 

 

실제 발견된 팔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에 한 남자가 찾아왔는데 그는 팔의 주인이 자신의 형인 제임스 스미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증거로 형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상어 뱃속에서 발견된 팔의 것과 동일한 문신이 동일한 자리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형이 사건 발생 열흘 전 휴가를 떠났는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형이 마약 밀매에 관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증언했으며,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패트릭이라고 제보해 주었다.

 

 

제임스 스미스

 

경찰은 패트릭을 유력한 용의자로 소환해 조사했으나, 패트릭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사건은 풀리지 않는듯 했는데,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게 패트릭을 본 적이 있다며 제보를 한다.

 

택시 기사는 한 호텔 앞에서 패트릭을 태웠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사업가인 레지널드 홈즈의 집까지 태워주었다고 말한다.

 

레지널드 홈즈라는 인물은 유명한 사업가이자 대부호로 꾸준한 기부 활동과 갖가지 자선 사업 등을 통해 호주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던 유명인사였는데, 경찰 조사 결과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중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레지널드 홈즈


그는 앞에선 존경받는 자선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뒤에서는 더러운 마약 밀매에 손을 대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제일 유력한 용의자가 된 레지널드 홈즈를 소환해 사건에 대해 묻자 레지널드는 패트릭이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당분간 영국에 가 있어야겠다. 내가 영국으로 도피할 때 쓸 자금으로 500파운드를 달라. 만약 500파운드를 주지 않으면 당신이 마약 밀수업자라는 걸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당해 패트릭이 운반해 온 제임스의 시신은 자신이 직접 바다에 버렸다고 실토했다.

 

레지널드의 결정적인 증언을 통해 패트릭을 살인죄로 긴급 체포하며 이 사건은 해결되는듯했으나,

 

재판에서 증인을 해줄 레지널드가 자신의 차에서 총에 피격당해 살해되면서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패트릭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 방면되었다.

 

 

이 사건은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레지널드가 재판 당일에 살해당하면서 거대한 흑막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며, 아직도 호주 최고의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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