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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 (+태풍 이름 짓는 법)

by PickUp 2019.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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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이름을 붙이 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름은 어떻게 짓는 걸까?

예전엔 각 국가마다 태풍을 부르는 명칭이 달랐다, 호주의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으며, 미국에서는 태풍이 여자처럼 순해지라는 뜻에서 여자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성차별 논란으로 남녀 이름을 번갈아 사용했다.

 

그러다 1998년 태풍 명칭은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의 것을 써야 기조를 확립하고, 예보가 혼동되지 않음을 인지하고 2000년부터 14국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가 등장한다.

14국에는 대한민국, 북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크로네시아이가 있다.

 

태풍위원회에 속한 국가들은 태풍 이름을 10개씩 정해 제출하여, 태풍위원회는 총 140개의 각 국가별 태풍 이름을 받는다.

 

이후 140개를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하여,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는데,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4~5년이 걸린다.

 

여기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 있다면 다시는 유사한 태풍 피해가 없도록 그 태풍 이름을 퇴출시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 '나비'가 일본에 엄청난 재해를 일으켜 '독수리'라는 이름으로 교체됐다.

 

또 재미난 점은 북한도 회원국으로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이름은 20개다.

 

현재 발생한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의미는 라오스 킴무안 주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의 이름이다.

 

아래는 태풍위원회에 등록된 태풍 이름들. 퇴출되지 않는 한 이 이름들이 계속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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