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새로운 시험을 도입한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말한 시험 내용에는 자료 해석 능력, 표현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독해 능력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공천장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데에는 인맥이나 계파에 의한 밀실 공천이 아니라 실력있는 후보를 공정하게 공천하겠다는 뜻으로 정치 신인과 청년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말한 새로운 공천 시험 문제엔 컴퓨터 활용 능력도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난이도에 대해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이나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처럼 사회에 통용되는 기초적인 자격증을 요구하는 선으로 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은 이런 배경을 설명하며 문제의 예로 2019년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등 시험에 나왔던 기출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문제는 <워크시트에 '2234543' 입력 후 사용자 지정 표시 형식 설정···화면에 표시되는 결과로 틀린 것은?>이란 문제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외에 다른 시험 과목인 자료 해석 능력, 표현 능력, 독해 능력 난이도에 대해선, 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런 내용을 설명하며 "(시험 점수) 1등부터 5등까지 공천 주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커트라인을 통과하는 시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런 이준석 대표의 새로운 공천 자격 검증 시험에 대해 일각에선 "학교에서 반장을 뽑는데 반장 후보를 시험 봐서 자격을 주겠다고 하면 동의하겠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도 "애초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과 같은 단편적인 시험으로 과연 정치인의 자격과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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