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등 체포

28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2조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상화페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4명이 체포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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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글로벌은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 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해야 가입을 받아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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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회원들이 몰린 이유는 '가상화페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로 몇 배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소개하면 120만 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등 수당과 수익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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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5만 2천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들로부터 약 2조가량을 입금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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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실제 회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돌려막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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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글로벌은 예전부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수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대담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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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해 신청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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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해당 거래소 대표 등을 체포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것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