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남자는 중국의 시민기자 리쩌화.
그는 중국 정부가 정부에 우한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은폐하고 조작하고 있다는 제보에 환자인 척 잠입 취재를 진행한다.
리쩌화는 특히 우한의 사망자 수와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이를 폭로했고 수백 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계속해서 우한에서 일어난 상황을 취재하던 리쩌화는 우한 공안의 추적을 받았고, 도망치는 과정을 찍어 'SOS'란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우한 공안의 추적을 피해 집으로 무사히 대피했으나, 공안들은 리쩌화의 집 앞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렸고 리쩌화는 공안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며, '취조실'에 끌려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두달 후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는데,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체포됐지만 24시간 철야 조사만 받고 풀려났으며, 이후에는 우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한 호텔에 격리돼 있다가, 고향으로 내려가 다시 14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은 리쩌화는 더이상 중국 정부를 비판하지 않았으며, 외려 수용돼 있는 동안 공안이 잘 대해줬고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식의 발언만 계속하고 있다.
특히 리쩌화와 같이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중국 정부를 비판했던 천추스, 우한의 한 병원 밖에서 시신을 담은 자루 등의 영상을 올린 팡빈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있어 사람들은 리쩌화를 포함하여 사상개조에 들어갔고, 사상개조에 성공한 리쩌화를 먼저 풀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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