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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계자는 “진희는 파양자의 집에서 파주로 오는 차 안에서 ‘내가 뭘 잘못했지’ 하는 표정으로 숨죽여 왔다”며 “보호소 앞에서 한참 바라보며 안 들어가려고 버티다가 ‘빠방 온다’는 말에 몇 년을 지낸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고 했다. 이어 “진희가 받은 상처를 대체 어떻게 어루만져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한숨 쉬었다.
이 관계자는 “입양을 원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 개를 키우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상세히 말하지만 아직 입양을 쉽게 생각하고 데려가 보고 아니면 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이를 버릴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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