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부터 약 7년간 친딸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유명 당구선수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건은 이렇다
20세에 딸을 낳은 뒤 아내와 이혼한 유명 당구선수 A씨(41)
그는 자신의 부모가 키우던 딸이 중학생이 되자 자신이 양육하겠다며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그해 6월 그는 딸에게 몹쓸 짓을 가했다. 두 사람만이 사는 집에서 A씨는 한 달에 1~2회 2018년까지 7년여간 이어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며 "피해사실을 말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셋 다 그냥 말 그대로 자살을 해야 될 상황이 온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딸이 이성친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거나 늦게까지 친구와 놀다 들어오면 손이나 당구채로 딸을 폭행하기도 했다
딸은 7년이 지나 성인이 된 이후 A씨에게 자신을 더 이상 찾지 않는 다는 약속을 받고, 생활비를 주고 홀로서기에 시작한다
하지만 A씨는 약속을 깨고 딸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했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딸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여 A씨의 반인륜적 범죄가 세상에 드러났다
재판에 선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딸이 일상을 기록한 일기장 어디에서 범죄 피해 내용이나 심리적 변화가 적혀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친부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이 어린 피해자의 유일한 보호자였음에도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자신의 성적 욕구 만족의 수단으로 피해자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이유는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A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딸의 신상까지 노출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41세면 78~79년생 김씨 당구선수 찾으면 되겠다", "저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고작 17년?", "어떻게 친딸한테 저러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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