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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해외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했다

by PickUp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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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했다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측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SBS가 보낸 질의에 공식 답변 서한을 보내며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욱일기 사용 금지를 거듭 요구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욱일기가 한국인에게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욱일기 응원이 있을 경우 한국 관중과 일본 관중이 충돌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며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했으나 이 같은 결정이 난 것이다

대한체육회 외에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도쿄올림픽 기간 전후 경기장 내 욱일기와 욱일기를 활용한 유니폼·소품 반입과 이를 활용한 응원 행위를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유사 사례인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제국주의 상징으로 지목돼 국제 체육경기 등 모든 공식행사에 사용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욱일기는 그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욱일기는 여전히 국제 경기대회의 경기장 내에 반입돼 응원 도구로 사용됨으로써 과거 제국주의 침략 대상이었던 국가들로 하여금 부정적 역사의 기억을 자극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런 한국 측의 요구를 모두 묵살한 채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이날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관의 검증을 거쳐 방사능 안전에 이상이 없다"며 선수촌 메뉴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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