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르포1880 20년 동안 식물인간 연기한 살인범을 잡은 의사 출신 검사 김 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가, 부양해야 할 두 딸이 있다는 이유로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받는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징역살이 4개월 만에 사고 휴유증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교도소에서 잠시 나온다. 이후 김 씨는 놀랍게도 의식을 되찾는데, 가족 외 지켜보는 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식물인간 연기에 돌입한다. 그는 6개월 단위로 연장하게 되어있는 ‘형집행정지 연장 검사(임검)’을 받을 때만 산소호흡기를 달고 소변기를 찬 채로 검찰을 속였다. 형집행정지 연장 검사 시 '의사'가 동행하는 규정이 없었고, 김 씨 목숨이 잘못될까 검찰은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 20년이나 속은 것이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검사로 인해 20년 식물인간 행세가 들통난다. 김 씨의 형집행정지.. 2017. 7. 29. 1983년에 일어날뻔한 핵 전쟁을 막은 남자 [1983년에 일어날뻔한 핵 전쟁을 막은 남자] 1983년 당시 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던 상황에서 인류를 구한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스타니슬라프 페르로프’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 1939 ~ 상황은 이렇다. 구 소련 방공군의 장교였던 페트로프는 1983년 9월 26일 소련의 핵전쟁 관제센터에서 비상경보를 듣는다. 인공위성으로부터 미국이 ‘ICBM’ 1발을 소련으로 발사했다는 경보를 받고, 이에 맞대응을 하라는 것. (ICBM은 히로시마 원폭의 약 20배 위력을 가진 핵 미사일) 이 경보는 1발에서 5발로 늘어나면서 상황은 점점 커지고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당장 핵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던 시절이었다. 소련이 공산주의를 채택하면서 두 강대국의 대결 구도가 성립되었고 (USA.. 2017. 7. 29. 조선일보의 흑역사인, 김일성 사망 오보 사건 [조선일보의 흑역사인, 김일성 사망 오보 사건.] 1986년 11월 16일 한국 언론계에 길이남을 흑역사로 꼽히는 사건이 일어난다. 일명 ‘김일성 사망 오보 사건’ 때는 1986년 11월 14일 오산 공군기지 아래에 위치한 미군 통신정보부대(NSA) 산하 감청소에서 상황 근무를 서던 한 ‘미군 병사’가 북한에서 ‘임은 가시고…’라는 멘트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이를 장송곡으로 착각했다. 게다가 방송에서 ‘김일성이 갔던 길을 김정일이 따라 가시고 있다’는 찬양시에서 ‘가셨다’라는 표현을 죽었다고 착각했다. 그 병사는 곧바로 미국 본토의 NSA 본부에 확인 요청을 했는데, NSA 상황병이 백악관과 CIA에 ‘확인을 요하는 정보’를 의미하는 두 번째 코드가 아니라 ‘확인 필’을 의미하는 첫 .. 2017. 7. 29. 대대장이 사단장을 권총으로 쏜, 28사단장 살해사건. [대대장이 사단장을 권총으로 쏜, 28사단장 살해사건] 1959년 2월 18일 육군 제28보병사단에서 대대장이 사단장을 M1911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창군 이래 흑역사 중 하나인 사건으로 1959년 국내 10대 뉴스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세간을 크게 뒤흔든 사건이다. 피해자인 서정철 준장은 1921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서성환의 손자이다. 일본 주오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징병된 적이 있으며 국방경비대에 입대. 이후 육군사관학교를 2기로 졸업한 뒤, 제3보병사단 부사단장, 육군기갑학교장, 육군본부 작전과장 등을 거치며 미 육근 참모대학 유학 후 1956년 28사단에 임명되었다. 군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로 머리가 좋고 영어에도 능숙했다고 하는데,.. 2017. 7. 27. 이전 1 ··· 467 468 469 4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