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13 조선시대를 떠돌았던 괴담, 아기를 업은 여자거지 [조선시대를 떠돌았던 괴담, 아기를 업은 여자거지] 1700년대 후반, 진천(鎭川)에는 유성기(兪聖基)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어느날 아침 이 부자가 아침을 먹고 있는데, 등에 아이를 업은 여자 거지가 문으로 들어오더니, 슬금슬금 유성기가 밥을 먹는 곳까지 들어왔다. 여자 거지는 말 없이 대뜸 국을 가져다가 그 자리에서 벌컥벌컥 절반을 마셨다.그리고 여자 거지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또 더러운 맨손으로 이런저런 반찬을 엉망으로 주워서 질겅질겅 씹어먹기 시작했다.곁에 있던 부자의 하인이 깜짝 놀라서 여자 거지를 넘어뜨리고 두들겨 패버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유성기는 눈짓으로 만류했다. 유성기는 부유한 사람으로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먹던 밥을 절반을 덜어서 그 여.. 2017. 8. 1. 이전 1 2 3 4 다음